🔹 내시경 소독이 중요한 이유: 감염 위험을 줄이는 필수 과정
내시경 검사는 위, 대장, 식도 등 인체 내부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의료 절차다. 하지만 내시경 기구는 점막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철저한 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병원균이 다른 환자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부적절한 내시경 소독으로 인해 C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결핵균 등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내시경 기구는 여러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사용되므로 일반적인 의료 기구보다 더욱 철저한 소독과 감염 관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내시경실에서는 소독 프로토콜을 정확히 준수해야 하며,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감염 관리 절차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내시경 소독 과정의 6단계: 철저한 감염 관리 절차
1️⃣ 전처리(Pre-Cleaning): 내시경 사용 직후 세척
내시경 검사가 끝난 직후, 기구 표면과 내부를 물과 효소 세척제로 간단히 헹궈 남아 있는 체액, 점액, 조직 잔여물을 제거한다.
✅ 전처리 시 주의할 점:
- 검사 직후 바로 시행해야 오염물질이 굳지 않음.
- 생리식염수나 일반 수돗물이 아닌 효소 세척제 사용.
- 기구의 모든 부위(흡인관, 생검 채널 등)를 꼼꼼하게 세척.
2️⃣ 세척(Manual Cleaning): 내시경 내부 및 외부 세정
전처리 후, 내시경을 분해하여 브러시와 세척제를 이용해 꼼꼼하게 손세척한다. 이 과정은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세척 시 주의할 점:
- 생검 포트, 공기·물 배출 채널, 삽입관 등 모든 부분을 세척.
- 단순 물 세척이 아닌 효소 세척제 및 중성 세제 사용.
- 세척 후 완벽하게 헹구어 잔여 세척제가 남지 않도록 함.
3️⃣ 고수준 소독(High-Level Disinfection, HLD): 감염 예방 핵심 단계
내시경 소독의 핵심 과정으로, 소독액을 이용해 내시경에 남아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 고수준 소독 시 주의할 점:
- 글루타르알데하이드(Glutaraldehyde), 과초산(Peracetic Acid), OPA(Ortho-Phthalaldehyde) 등의 소독제 사용.
- 권장浸(침)수 시간과 온도를 정확히 준수.
- 소독 후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 소독제 잔여물 제거.
4️⃣ 헹굼(Rinsing) 및 건조(Drying): 남은 소독제와 수분 제거
소독 후 멸균된 증류수나 필터링된 물로 내시경을 헹구어 남아 있는 소독제를 완전히 제거한다.
✅ 헹굼 및 건조 시 주의할 점:
- 건조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짐.
- 알코올 플러싱을 통해 내부 채널의 물기 제거 후, 공기로 완전히 말린다.
- 건조 후 내시경을 멸균 상태에서 보관해야 함.
5️⃣ 보관(Storage): 감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보관법
소독 및 건조가 끝난 내시경 기구는 감염 위험이 없는 깨끗한 환경에서 보관해야 한다.
✅ 올바른 내시경 보관법:
- 수직 보관 방식을 사용해 내시경 내부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 HEPA 필터가 장착된 밀폐 보관함에 넣어 오염 방지.
- 장기간 보관한 경우, 재사용 전에 재소독이 필요할 수도 있음.
🔹 내시경 소독 시 주의해야 할 감염 관리 포인트
✔ 소독액 농도 및浸(침)수 시간 준수: 소독제마다 적정 농도와浸수 시간이 다르므로 병원 프로토콜을 준수해야 한다.
✔ 소독 후 완전 건조: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 증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건조 과정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 소독제 선택 시 내시경 기기 손상 여부 고려: 일부 소독제는 내시경 렌즈나 튜브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사용 가능한 제품을 확인해야 한다.
✔ 정기적인 감염 관리 교육: 내시경실 의료진 및 간호사는 정기적인 감염 관리 교육을 받아야 하며, 최신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숙지해야 한다.
🔹 결론: 철저한 내시경 소독이 감염 예방의 핵심
내시경 검사는 감염 전파의 위험성이 높은 의료 행위 중 하나이므로, 철저한 소독과 감염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처리부터 세척, 소독, 헹굼, 건조, 보관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의료진은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내시경 소독은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이다.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감염 예방 원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보다 안전한 내시경 검사가 가능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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